황희찬 탈의 세리머니 보고 안정환이 한 말

27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은 탈의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기쁨에 젖은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유니폼을 벗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왜 상의 탈의는 경고를 받는 걸까.

축구 경기에서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가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많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규칙때문이다. 득점 자축 행동으로 풀이되는 골 세리머니(Goal Ceremony)는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시간이 지체되면 주심이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심판이 골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에게 경고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선동적이거나 조롱, 또는 혐오가 담긴 동작이 있을 경우나 주변의 담장을 올라가는 등 위험 행동을 할 때 주심은 경고를 할 수 있다.

복면이나 마크스 등으로 머리나 얼굴을 덮거나 상의를 벗는 것도 경고에 해당한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황희찬의 탈의 세리머니를 중계석에서 접한 뒤 쓴소리를 했다.

황희찬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팜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유니폼을 벗었다.

유니폼을 든 황희찬은 취재진 앞으로 자신의 이름과 등 번호를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 모습을 본 안정환 해설위원은 “알겠다. 옷을 입자”고 말했다. “몸이 멋있다”고 칭찬하다가도 “경기 끝나고 또 벗으면 된다”고 다그쳤다.

더보기

댓글,

우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