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비싼 보드카 도난.news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드카로 알려진 술이 한밤중에 도난당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바에서 도난당한 '루소 발티크(Russo-Baltique)'라는 이름의 이 보드카 가격은 100만 파운드(약 14억 4,300만 원). 자동차와 술 등을 만드는 라트비아 회사 '다르츠 팩토리'에서 제조한 것이다. 
보드카 가격이 비싼 이유는 병 제작 비용만 해도 상당하기 때문. 
다르츠 팩토리는 병을 만드는 데만 각각 3kg 상당의 금과 은을 투입했으며, 러시아 황제 독수리 모양에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병뚜껑을 제작했다. 또한, 유서 깊은 자동차 경주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참여한 자동차 가죽으로 병을 꾸몄다. 
바의 주인인 브라이언 인베르그(Brian Ingberg) 씨는 한 인터뷰에서 "1,200병이 넘는 술을 가지고 있지만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 6개월 넘게 애쓰다 러시아에서 겨우 대여한 것인데 이제 그 꿈이 깨지게 됐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면 쓴 도둑이 포착된 CCTV를 공개하며,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면 보상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CC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기

댓글,

우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