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파문’ 지나, 1년만 근황에도 네티즌 싸늘한 이유

가수 지나가 다시 구설에 올랐다. 1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것. 그는 2년 전쯤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인 뒤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나는 14일 인스타그램에 “너희 덕분에 다시 웃는다”며 사진 1장을 올렸다. 친구 3명과 밝게 웃는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지나의 생일은 9월 13일이다. 생일을 기념해 친구들과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 공개된 후 지나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단숨에 등극했다. 지나가 근황을 알린 것은 지난해 생일 이후 1년 만이다. 그간 지나는 SNS 활동은 물론이고 연예계 활동까지 완전히 중단했었다.

지나는 1년 전 올린 게시물에서 성매매 파문을 ‘루머’라고 표현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의 이 같은 글에 많은 네티즌이 비판을 쏟아냈다. 법원의 판결까지 나온 사건을 단순히 루머로 치부하는 지나의 태도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지나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것은 2016년 5월이다. 그는 2015년 4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7월 국내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원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도 있었다.

지나는 “어려운 시기에 돈을 빌린 것뿐”이라며 “이후 소개팅 형식으로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나에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지나 포함 6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은 A씨는 지난해 2월 징역 1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나의 ‘루머 발언’에 대한 네티즌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지나의 근황이 공개된 뒤 여러 인터넷 기사에 “루머라면서 벌금은 왜 냈냐” “돈을 받았는데 루머라고 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지나 인스타그램에도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다만 팬들은 오랜만의 근황에 반갑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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